레이 젠킨스 시장의 처신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시 세금으로 자선단체를 후원’하는 등의 불법행위를 지지해온데다 시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명시된 입찰 날짜를 무시하고 특정 기업에 특혜를 베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일부 시의원들도 주법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자선단체 후원에 세금을 사용하자고 주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시의회 회의에서 레이 젠킨스 시장은 도라빌시 기획 및 운영’을 맡게 될 사기업 공모를 연장한다고 발표해 물의를 빚었다. 도라빌시는 지난달초 청원절차에 따라 지역 신문 ‘챔피언 뉴스페이퍼(Champion Newspaper)에 입찰광고를 내고 30일 동안 입찰 희망자 접수를 진행한 바 있다.
입찰마감날까지 서류를 접수한 기업은 총 3개사로 이들의 입찰가와 사업내용은 고스란히 시의회에 공개 됐다. 그러나 레니 젠킨슨 시장은 돌연 더 나은 기업을 발견했다며 마감시한을 넘긴 기업의 접수를 허락했다. 일부 의원들이 공정경쟁법을 언급하며 이를 문제삼았지만 젠킨슨 시장은 모든 의견을 묵살하고 자신의 의견을 강행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슨 아나비타르테(District 3) 시의원은 이는 명백한 권력남용이라고 거세게 반박하며 더 이상 시세금과 시간을 낭비하는 불법행위를 용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말 시장에 선출된 직후 시장이 서명한 ‘선서’ 조항의 첫줄을 지적하며 시정부 운영에 있어 공무원 윤리를 증진시키겠다는 약속을 잊었느냐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내주 회의에서 이 안건을 재검토하고 시장의 불명확한 행정처리 방식에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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