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시트콤서 공형진과 콤비 유력
톱 개그맨 신동엽(33)이 귀신과 동거한다. 가을개편 때 선보일 SBS TV 시트콤을 통해서다.
신동엽은 시트콤에 강한 애착을 보여왔고, 방송 개편 때마다 ‘시트콤 출연설’이흘러나왔다. ‘신동엽 김원희의 헤이헤이헤이’에서 맛만 본 후 이번에야 비로소 정식으로 출연하게 됐다. 99년 MBC TV ‘남자 셋 여자 셋’ 이후 만 5년 만.
신동엽과 동거할 귀신은 공형진이 유력하다. 아직까진 가제이지만, 제목도 ‘기묘한 동거’. 1991년 SBS 공채 1기 출신인 공형진은 신동엽과 비슷한 수준의 대우를 받을 정도로 ‘금의환향’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영화배우로 입지를 굳힌 공형진 역시 2002년 막을 내린 MBC TV ‘연인들’ 이후 시트콤에 컴백한다.
설정이 재미있다. 신동엽이 귀신 공형진과 함께 살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는다.
공형진은 신동엽 엄마의 애인. 집안의 반대로 동반자살을 시도했으나 공형진만 죽고 엄마는 살아남아 결혼 후 신동엽을 낳았다. 비극적인 주제를 희극의 소재로 삼는 기발함이 엿보인다.
신동엽은 소심한 성격 때문에 직장 생활과 연애도 잘 해내지 못한다. 공형진이 신동엽을 도와주는 수호천사이지만, 좌충우돌하는 ‘무늬만 천사’. 신동엽의 직장 상사와 애인 역의 여자 배우는 캐스팅중이다.
연출을 맡은 김태성 PD는 두 남자의 연기 앙상블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주간시트콤인 만큼 깔끔한 스토리 전개로 웃음을 줄 것이라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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