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가족 몰살 사건, 희생자 5명으로 늘어나
동거남이 개솔린 끼얹고 고의적으로 방화
<속보> 타코마 인근의 보니 레이크 근처에서 발생한 일가족 몰살사건은 20대 남자가 동거중인 애인과 어린 자녀를 살해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차에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14일 새벽 1시경, 차가 충돌하는 소리에 놀라 사고현장으로 달려간 주민들이 화염에 휩싸인 차안에서 나온 남자가 여성에게 총격을 가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게나로 가르시아 (24)의 총격을 피해 달아나던 앤티곤 모니크 앨런은 주민들에게 불타는 차 뒤 좌석에 아이들이 있다고 울부짖으며 도움을 요청했다고 주민들은 말했다. 앨런은 심한 화상으로 인한 고통스런 목소리로“그가 의도적으로 차에 불을 질렀다”고 소리쳤다고 주민들은 덧붙였다.
뒤 좌석에 있던 1∼2세의 어린이 3 명은 화상으로 현장에서 숨졌으며 앨런은 하버뷰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8시간만에 숨졌다. 가르시아도 현장에서 사망했다.
지난 3년여 동안 동거해온 가르시아와 앨런은 사고가 일어나기 전날 저녁 아이들과 함께 드라이브를 위해 나갔다가 심한 말다툼을 벌여 이같이 끔직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앨런은 가르시아가 주유소에서 커다란 용기에 개솔린을 담아 트렁크에 실었으나 자신은 조느라고 이것을 보지 못했다고 사망 직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르시아는 보니 레이크 근처에 도달했을 때 앨런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고 위협한 후 개솔린을 자신과 아이들에게 끼얹은 후 라이터로 불을 붙여 차가 폭발하며 화염에 휩싸인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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