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령 기록 세워…가이드 없이 온 가족 인솔
젊은 장정도 등반하기 힘든 레이니어산을 팔순 노인이 정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레이니어 국립공원 관계자는 정확하게 81세 5개월이 지난 빌 페인터가 지난 4일 50파운드나 되는 무거운 배낭을 메고 전문 등반 가이드의 도움도 받지 않은채 1만4411피트 산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종전 기록은 지난 1992년 81세 생일날을 맞아 등반에 성공한 뉴저지주의 잭 보겐니크였다.
페인터는 이날 아들과 부인 및 손자들과 함께 등반했는데 이들 가족은 페인터가 선두에서 등반을 진두진휘 했다고 말했다.
페인터는 평소에도 자전거로 일주일 평균 150마일을 달리며 체력을 키웠고 배저 산을 1천번도 넘게 오르면서 산악 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
그는 에베레스트산도 정상은 아니지만 2만9천피트까지 올라가 봤다고 덧붙였다.
유타주에서 태어난 페인터는 어릴 적부터 등산을 좋아했고 핸포드 핵발전소에서 근무하다 19년 전 은퇴했으며 일을 그만둔 뒤에도 뒷마당에 8피트 깊이의 수영장을 혼자 작은 삽 하나로 파는 등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5년 전 레이니어 산을 등반하면서 보겐니크의 이야기를 들었고 재작년 77세의 나이로 산 정상에 오른 할머니 브론카 선드스톰의 기사를 읽은 뒤 최고령 등반 기록을 깨야겠다고 결심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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