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고속도로 순찰대는 지난 18일 오전 7시 50분경 I-20 고속도로 선상 파커 카운티 지역에서 상용 트레일러를 불심 검문한 결과 30명의 불법 입국자를 적발했다. 텍사스 주 공안국(DPS)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트럭은 적발당시 음식과 물도 없는 상태였다고 밝혀, 이와같은 상태로 지난 2003년 5월 19명의 생명을 앗아간 그 악몽을 되살렸다고 적발당시 고속도로 순찰대원이 밝혔다. 이들은 곧 바로 미 세관당국과 국경순찰대 등에서 신원확인과정을 거쳐 운전자와 조수를 포함, 모두 웨더포드 파커 카운티 형무소에 수감됐는데 이 트럭은 엘파소를 출발, 사우스 캐롤 라이나로 향하던 중이었으나 포트워스에서 모두 내릴 예정이었다. 이 트럭에는 26명의 남자와 4명의 여자가 탑승해 있었고 이 가운데 20명은 브라질국적, 10명은 멕시코 국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이들은 7월 중 비교적 낮은 70도 정도의 외부 기온으로 인해 질식사를 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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