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사고 사망 소년 유가족에 1천달러 성금
한 소년이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죄수들이 1천달러 가까운 성금을 모아 유가족에게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리건주의 세일럼 교도소 재소자 149명은 982달러를 모아 지난 달 도로공사 트럭에 치어 사망한 토파즈 루나 군의 유가족 이름으로 은행에 입금했다.
라틴계 재소자 클럽인‘사람 연대’의 페페 리바스 회장은 회원 60여명과 다른 동료 수감자90여명이 2달러에서 10달러(상한선)까지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982달러를 은행에 입금한 뒤 따로 위로편지를 써서 루나 유가족에게 보냈다고 말했다.
청소년기인 17세 때 살인죄를 저질러 종신형을 복역중인 리바스(34)는 죽은 아이의 처지가 너무 딱해 모처럼 착한 일을 해보고 싶었다며 “예전에는 우리가 남들을 등쳐먹었지만 이제는 우리도 남들에게 돌려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저 보안등급인 이 교도소에는 900명 가까운 죄수들이 수용돼 있으며 이들은 교도소 내에서 작업을 통해 월간 30~70달러를 벌어 휴지구입 등 용돈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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