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33억달러가 넘는 특별배당금을 받게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이 수입을 전액 자신의 자선기관에 돌리겠다고 발표했다.
게이츠는 전 세계의 보건·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배당수입금이 지급되는 대로 전액 자신의 부부이름으로 세워진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희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단운영에 직접 참여하고있는 부인 멜린다 게이츠는“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해결해야할 긴급한 사안이 산적해있어 자금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부금을 포함할 경우 게이츠 가족이 재단에 헌납한 기부금 총액은 3백억달러에 달하게된다.
게이츠 재단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크게 확산되고 있는 에이즈 치료제 개발 등 기초 공공보건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료구제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재단은 또 서북미 지역의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공립학교에 대한 컴퓨터·소프트웨어· 기술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극빈자 구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최대규모의 자선기관인 게이츠 재단은 게이츠 회장의 부친이 공동운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5월말 퇴임한 마사 최 전 워싱턴주 무역경제부장관이 오는 11월 도서관 지원사업 총괄책임자로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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