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도우스에 상호 변경 대가로 2천만달러 지불
마이크로소프트는 PC 운영체계를 판매하는 중소기업인 린도우스사가 상호를 변경하는 대가로 2천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 지난 2년 반 넘게 끌어온 상표분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샌디에고에 본사를 둔 린도우스사는 이번 합의에 따라, 상호와 함께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자사제품의 브랜드를 빠꿀 예정이다.
개인용 컴퓨터에 사용되는 오픈소스‘리눅스’제품을 판매하는 린도우스는 이와 함께 MS의 주력상품인 윈도즈 상표의 무효를 주장했던 소송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MS는 3년 전 린도우스의 이름이 자사의 윈도즈 상표와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며 시애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린도우스는 그러나, 일반명칭인 윈도즈를 상표로 사용하는 것이 문제라며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마이클 로벗슨 린도우스사장은 양측간에 사업적인 감각에 맞는 합의가 이뤄졌다며 만족감을 표시했고 MS측의 톰 버트 변호사도 린도우스가 다른 이름으로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MS측은 이번 합의로 일단 한숨 돌렸지만 지적 소유권 전문 변호사들은 앞으로 MS가 유사한 분쟁에 시달릴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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