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민주당 주지사 후보, 소득세 문제에 첨예한 대립
심스‘빨리’, 그레고어‘경제 안정된 뒤’맞서
올 가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티켓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크리스틴 그레고어 법무부장관과 론 심스 킹 카운티 행정관이 소득세 문제를 둘러싸고 첨예한 의견대립을 보였다.
최근 타코마 시 클럽이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한 이들은 교육·고용·보건·환경 등 대부분의 정책분야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워싱턴주의 소득세 제도에 대해서는 그레고어와 심스가 도입 시기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심스는 세제개혁을 통해 주 소득세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대부분 주민의 세 부담을 줄이면서도 교육재정을 튼튼히 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심스는 세제개혁이 시급한 사안이라고 주장하고“가난한 주민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는 현행 세제는 사업세와 함께 미국역사상 최악”이라고 지적했다.
그레고어는 그러나, 세제개편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지적하고“소득세의 도입은 사실상 세금인상을 의미한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현재 주 경제가 불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고 주민들도 안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 그레고어는 현시점에서의 세금인상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심스는 그레고어가 약속하는 교육환경 및 의료부문 개선은 재정적인 뒷받침이 없이는 빈 약속으로 그칠 것이라며 반격, 양측간에 세제에 관한 인식에 큰 견해차가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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