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여행중이던 한국인 등 37명의 외국인관광객들이 인도인들에 의해 하루동안 억류됐다가 30일 오후 풀려났다.
주인도 한국대사관과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한국인 2명과 영국인 22명, 스위스와 폴란드인 각각 2명, 일본인과 미국인, 캐나다인 각각 1명 등 모두 37명을 태우고 가던 관광버스 2대가 지난 29일 오후 히마찰 프라데시주의 우나지구에서 화난 주민들에 의해 억류됐다가 이날 오후 4시30분께 풀려났다.
현지 경찰은 “주민들이 인질로 붙잡힌 인도인의 석방을 위해 인도 정부가 최선을 다하라는 것을 촉구하기 위해 랑갈로 마을로 진출입하는 도로를 봉쇄하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버스가 노상에서 하루동안 꼼짝 못하고 서 있었던 것”이라며 “설득작업 끝에 오후에 도로통제가 풀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이 타고 있던 버스는 현재 뉴델리 방면으로 출발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경찰에 확인한 결과 주민들은 통행을 차단당한 상태에서 음식과 물 등을 제공받았고 신변에 대한 위협도 없었던 것으로 들었다”면서 “위험한 상태에서는 벗어났지만 한국인 관광객들의 신원 파악을 위한 노력은 계속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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