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폭력이 감소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질병통제센터(CDC)가 1991년~2003년까지를 집계한 ‘전국 청소년 폭력행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신체를 직접 맞대는 몸싸움과 무기 소지 등의 폭력행위는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나 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고등학생들은 학교가 여전히 위험한 곳이며 지역사회 일원의 힘을 빌어 폭력 방지와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이 취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학교가 학업을 위한 장소라는 사회 환경적인 분위기 조성이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지난해 학교가 무서워 등교를 거부한 학생은 10%에 달했다.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폭력행위 보고건수는 12년전 42.5%에서 2003년 33%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유지했으며 여학생, 백인, 11학년 학생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남학생과 흑인, 히스패닉, 9, 10, 12학년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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