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워제네거 거부 예상
현행 시간당 6달러75센트인 최저임금을 2차례에 걸쳐 1달러 인상하는 법안이 19일 주 상원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상원은 최저임금을 내년 7월에 7달러25센트, 2006년 7월에 7달러75센트로 올리는 AB 2832 법안을 22대14로 가결했다.
하원에 이어 상원을 통과한 이 법안이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서명을 받을 경우 캘리포니아는 봉제, 요식업 등 한인들이 많이 종사하는 노동집약 업종의 운영에 큰 부담을 줄 전망이다.
재계의 절대적인 지원으로 지난해 11월 선출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의 비즈니스 환경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이유를 들어 이 법안을 비토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바 있다. 비즈니스 단체들도 즉각 노조의 압력을 받는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의 결정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들은 특히 업주들은 그렇지 않아도 전국 최고 수준인 에너지 비용, 종업원 상해보험료 등으로 오래 전부터 신음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스몰 비즈니스 권익옹호단체인 ‘독립비즈니스연맹’(NFIB)은 즉각 주지사의 비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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