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한인 스몰비즈니스 거래 분석
세탁소-마켓-코인런드리 순 매매 많아
지난 상반기 남가주 한인 스몰비즈니스 거래건수는 1,087건으로 지난해 동기 1,131건에 비해 4% 감소했다. 이 기간 한인을 포함한 남가주 전체 스몰 비즈니스 거래 건수는 3,622건으로 한인 비즈니스 거래가 전체의 30%를 차지, 한인들의 비즈니스 매매가 특히 많음을 반영했다.
비 부동산(대표 정연중)이 비즈니스 거래를 집계하는 ‘퍼시픽 리포트’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한인 비즈니스 거래건수에 따르면 이 기간 가장 많은 거래가 있었던 비즈니스는 식당으로 150건에 달해 전체 거래건수의 14%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전년동기 대비 그동안 한인 비즈니스의 주요 업종이었던 식당, 마켓, 리커가 크게 줄어든 반면 세탁소, 코인 런드리는 늘었다. 이들 업종의 거래건수를 보면 전년동기대비 식당 20%, 마켓 38%, 리커 65%가 줄어든 반면 세탁소, 코인 런드리는 각각 3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리커의 거래건수가 대폭 줄어든 이유는 권리금이 너무 올라 거래가 주춤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용실은 전년동기 대비 거래가 67% 늘었으며 비디오, 커피샵, 햄버거 등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업종 거래현황도 지난해 식당, 마켓, 리커, 세탁소 등의 순위에서 식당, 세탁소, 마켓, 코인 런드리 등으로 순위가 바뀌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 전년동기 대비 비즈니스 거래건수가 줄어든 이유는 ▲부동산 경기가 주춤하면서 홈에퀴티 라인오브 크레딧을 이용해 비즈니스를 매입하려던 한인들이 줄었고 ▲한국에서 해외송금 감독이 강화되면서 E-2 비자를 이용한 비즈니스 매입이 위축되고 있으며 ▲비즈니스 가격이 오를 대로 올랐다는 판단으로 바이어들이 구입을 미루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비 부동산의 원 김 부사장은 “비즈니스 거래가 전년동기에 비해 주춤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비즈니스 거래 가격은 떨어지지 않고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아직 비즈니스 거래 가격은 30만~60만달러대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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