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거주하는 이선경씨(38, 미국명 소냐 토마스)가 지난 21일 메인주의 케네벙크(Kennebunk)에서 개최된 ‘랍스터 먹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씨는 이날 대회에서 12분만에 랍스터 38마리를 먹어 챔피언에 등극했다. 105파운드밖에 나가지 않는 가냘픈 체구의 이씨가 이날 먹은 랍스터는 9.76파운드이며 이는 미국 신기록이다. 이씨는 11명 출전자 중 유일한 여성이기도 하다. 이씨는 500달러의 상금과 우승 기념 벨트를 받았다. 이씨와 끝까지 경쟁한 크레이지 레그스는 7.65파운드를 먹어 2위를 차지했다.
이씨는 지난 1월30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닭날개(치킨 윙) 먹기대회에서도 30분 동안 167개의 치킨 윙을 먹어치워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는 부상으로 스즈키사의 베로나 승용차를 받기도 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뉴욕시 코니 아일랜드에서 열린 핫도그 먹기대회에서 여성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밖에 뉴욕주 버팔로에서 개최된 프룻 케익(Fruit Cake) 먹기대회에서도 우승했고 지난 7일에는 인디애나주 센터빌에서 열린 캔에 든 콩 빨리 먹기대회에서도 2분47초만에 스푼으로 8.4파운드를 먹어 우승을 차지하는 등 11개 먹기대회에서 내리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국제먹기대회 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Competitive Eating) 미국 랭킹 1위인 이선경씨는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거주하고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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