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RNC)를 일주일 앞두고 뉴욕시경(NYPD)이 대대적인 가두 순찰에 들어갔다.
뉴욕시경은 23일부터 매디슨 스퀘어 가든 인근 보안을 위해 추가 경찰인원을 10,000여명 투입, 가두 순찰과 지하철·기차역 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레이몬드 켈리 경찰국장은 “매디슨 스퀘어 가든 인근 보안을 위해 가두 순찰을 항시 펼칠 뿐만 아니라 가든을 관통하는 펜스테이션을 지나는 모든 지하철과 기차에 경찰 인원을 적어도 한명씩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마약, 매춘, 갱단, 조직범죄 전담반 등에 소속된 특수 경찰관들이 23일부터 전당대회가 끝나는 9월2일까지 교통 및 순찰 경찰과 합동으로 보안을 책임지게 된다. 특히 이중 일부는 사복 차림으로 비밀리에 뉴욕시 전철 등에 투입, 테러리스트 활동을 저지하는 임무를 맡게된다.
정복 경찰은 폭발물 탐지견과 함께 펜스테이션 역 도착 직전의 전철을 하나하나 점검, 안전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켈리 국장은 “지하철 및 철도 시스템을 테러 타겟으로 지목한 적은 없으나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혼잡한 펜스테이션을 테러리스트들이 목표로 삼을 수 있는 만큼 보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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