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과수농가…폐암·신경계 장애 유발 위험
농가 절반이상 해당…일반 주택에도 사용 금지
사과, 체리, 배 등을 재배하는 워싱턴주 과수 농가의 과반수가 사용금지된 살충제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 농업부(USDA)는 지난 1994년 실시한 한 연구조사에서 로스밴(lorsban) 또는 클로피리포스(Chlorpyrifos)로 알려진 살충제가 폐암을 유발시키고 신경계를 파괴시키는 원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후 사용을 완전 금지시켰다.
그러나, USDA는 조사결과 워싱턴주의 사과(전체 워싱턴주 과수농가 중 63%), 체리(전체 중 57%) 및 배(전체 중 42%)를 재배하는 과수농가가 약 27만 파운드의 클로피리포스를 사용했으며 이는 전국적으로 사용된 살충제의 약 74%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USDA 대변인은 과수농가들뿐 아니라 지난 2000년에는 연방환경보호국(USEPA)에 의해 일반 주택의 정원에서도 이 살충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웨나치 등 과수농가 대표들은 이 살충제를 사용하면 폐암이나 신경계 장애가 올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 피해를 입은 농부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클로피리포스가 입이 말리거나 포엽(변태된 작은 잎)을 막아 열매가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농업보건연구소(AHS)는 그러나, 10년 동안 이루어진 연구결과 분명 클로피리포스는 폐암을 유발시킨다며 즉각 사용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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