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보건부는 모기가 알을 낳고 부화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묘지에 꽃병이나 물을 담은 용기를 가져다 놓는 것을 금지하는 한편 이를 위반하면 2,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보건부의 에드가 베츠 부커미셔너는 26일 묘지에 헌화한 꽃을 시들지 않도록 가져간 꽃병이나 물병에서 모기가 알을 낳고 부화하는 장소로 쓰여지고 있다며 모기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관계로 묘지 등에 꽃병이나 물에 담긴 용기를 가져가는 것을 부득이 제한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이 사실을 웹사이트와 묘지 등에 공지했고 위반자에게는 2,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이러한 규정은 모기 시즌이 끝나는 오는 10월까지만 적용된다.
올해 뉴욕시에서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이 모두 3명인데 이들 중 2명은 뉴욕주 밖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스태튼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66세의 사람 1명 만이 뉴욕시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뉴욕에서 모두 31명의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양성 환자가 발생해 6명이 사망한 바 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