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 팍내에서 시위 허가를 거부당한 평화·정의 연합(UPJ)은 법원의 판결에 상관없이 28·29일 집회를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평화·정의 연합은 공화당 전당대회 전야 시위를 이틀간 예정대로 가질 것이며 시위행진단은 유니온 스퀘어에서 집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뉴욕주법원은 이에앞서 25일 평화·정의 연합이 제소한 세트럴 팍 시위허가를 뒤늦은 처사라며 거부했다.
잭클라인 실버만 판사는 시위단이 뉴욕시와 합의 한뒤 한달이 지나서 차별적인 절차로 제소한 행동은 뒤늦은 처사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결했다.그는 시위를 준비하기에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며 25만 명의 집결을 위한 안전 대책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 시위단은 판결이 나기 전에 센트럴 팍에서 시위를 허가하지 않으면 시위를 전면 취소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시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열린 가두 시위는 29일 낮 12시 14가와 7애비뉴에서 시작, 7애비뉴를 따라 34가까지 간 후 매디슨 스퀘어가든을 돌고 5애비뉴를 타고 23가까지 내려간 후 브로드웨이를 따라 유니온스퀘어로 돌아온다. UPJ의 레슬리 카간 위원장은 법원의 판결이 불만족스럽다. 이같은 결정은 헌법의 권위를 무너뜨리는 처사다라고 말했다.
한편 또 다른 시위단인 ANSWER(Act Now to Stop War and End Racism) 연합은 반 부시 집회를 28일 센트럴 팍에서 갖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추후의 집회 개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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