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 데뷔 후 4년 연속 200안타 달성한 첫 선수
이치로 스즈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4시즌 동안 매년 200안타 이상을 기록하는 대기록을 세워 바닥을 헤매고 있는 매리너스 관중 동원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
200안타를 목전에 두고 최근 11타수 무안타 슬럼프에 빠졌던 이치로는 23일 캔사스시티 로열즈와의 홈 경기 9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 우중월 홈런으로 200안타를 장식, 최근 4연패로 멀어진 야구팬들의 시선을 운동장에 집중시켰다.
총 126경기만에 200번째 안타를 때린 이치로의 기록은 70년 전인 지난 1936년 131 경기만에 200번째 안타를 때린 조 메드윅의 기록을 5 경기 줄여 경신했다.
앞으로 야구팬들의 관심은 매리너스 경기 승패보다는 남은 경기동안 이치로가 57개 안타를 때려낼 수 있는가에 집중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이치로의 안타제조 능력을 감안하면 84년 전 조지 시슬러가 기록한 한 시즌 257개 안타기록을 너끈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리너스의 잔여경기는 36경기로 이치로는 게임당 1.61개 안타를 때려내야 또 다른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일본리그에서 130경기만에 210개 안타를 기록한 바 있는 이치로는“만약 130경기만에 210개 안타를 기록하면 그 때 가서 시스러 기록에 도전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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