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민 14.8% 의료보험 없어…오리건은 15.9%
중산층 소득은 오히려 늘어 계층간 격차 심화돼
센서스 자료서 밝혀져
지난 수년간 지속된 경제불황의 여파로 의료보험이 없는 서북미 주민이 기록적으로 늘어난 반면 중산층의 수입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여 계층 간 생활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최근 센서스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주민 전체의 14.8%가 지난 2년 간 건강보험 없이 지낸 것으로 조사돼 지난 10년 새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워싱턴대학 보건정책연구실은 무 보험자의 증가는 지난 불황으로 실직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의료보험을 제공하는 정상적인 일자리의 창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와는 달리 주내 중산층 가구의 평균소득은 3.7% 늘어난 46,863달러를 기록, 같은 기간동안 43,318달러로 변동이 없는 전국 평균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워싱턴주는 조사기간동안 중간 가계수입이 늘어난 국내 4개 주 가운데 하나로 주 경제가 불황에서 벗어나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반영했다.
특히, 시애틀 주민의 중간소득은 49,469달러로 국내 주요 대도시 가운데 6위를 차지, 전년도의 13위에서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킹 카운티의 중간소득은 56,881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오리건주도 경기침체로 실업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2002∼2003년 전체 주민의 15.9%가 무 보험상태로 지냈다. 이는 종전보다 2.2 포인트나 늘어난 수치이다.
오리건주 보건당국은 주정부가 지원하는 오리건 건강플랜(OHP)의 축소에다 일자리를 잃으면서 개인의료보험을 포기한 주민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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