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전당대회의 개최와 함께 뉴저지 제임스 맥그리비 주지사에 대한 사임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30일 뉴저지주 공화당 관계자들은 라디오와 TV 등 언론매체를 통해 맥그리비 주지사의 조속한 퇴임을 요구하고 나섰으며 이와 관련한 시위 등 구체적인 행동도 시작할 예정이다.
뉴저지에서는 이번 공화당 전당대회에 52명의 대의원과 750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있다.이들은 지난 12일 맥그리비 주지사가 동성연애자임을 고백한 뒤에도 테러나 경제 문제 등 현안 업무들 때문에 오는 11월15일까지 주지사직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은 잘못된 것이라며 즉시 상원의장인 리차드 코디(민주당·에섹스)의원에게 주지사 대행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뉴저지 유권자들은 맥그리비 주지사의 거취에 대해 의견이 나눠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즉각적인 사임을 요구하고 있지만 경제, 교육, 테러 등 여러 가지 현안문제들이 산적한 가운데 급격한 사직은 주정부에 더욱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반응들이다.
한편 82년부터 90년까지 두차례 주지사를 역임했던 토마스 킨씨는 지난 29일 맥그리비 주지사가 즉각 사퇴하고 남은 임기를 수행할 특별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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