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희수목사, 북 IL 감리교단 감독 취임으로
“100여년전 서구의 선교사들은 한국으로 건너가 기독교의 세계화라는 사명에 맞춰 전도에 앞장섰다.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 이제는 미국으로 이주해온 한인들이 도리어 부흥의 활기를 띄고 있는 미국 감리교계에 보탬이 되고자 선교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지가 9월 1일부터 미국 감리교단(United Methodist) 최초로 북일리노이 지구 감리교 감독(bishop)으로 활동을 시작한 정희수 목사와 관련, 그를 중심으로 한 이 지역 감리교단의 향후 전망과 한인 감리 교단의 역사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 관심이 되고 있다. 트리뷴지는 1일자 메트로 섹션에서“정 목사는 임기동안 북일리노이 지구 125,000여명에 달하는 감리교인들을 이끌게 된다. 이 곳의 한인 감리교인들은 정목사가 교단내의 보수주의자와 자유주의자간 절충 역할을 해낼 것임과 동시에 인종을 떠나 종교적인 교감을 형성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리뷴지는 또 시카고 남부 플로스모어 소재 한인감리교회의 제니 박-히른 목사의 말을 인용, “소수계 감독이라면 누구나 어떤 형태로든 도전에 맞부딪히게 된다”며 “정 목사 또한 400개의 교회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백인 감리교인들을 이끌어 나가야 함과 동시에 20여개의 교회로 퍼져 있는 한인 감리교인들의 지도자가 돼야 하는 이중고를 부담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밖에 “한국 감리교단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미주 지역의 경우 1903년 하와이로 이주한 한인 감리교인들이 미주 한인 이민 사회에서 교단을 부흥시킨 시초로 볼 수 있다”며 “현재는 전국에 걸쳐 약 420여개의 한인 감리교회가 형성돼 있다”고 역사적 배경을 설명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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