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규호 총영사가 그동안 함께 했던 한인과 미국사회 인사 등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시카고 총영사관은 31일 시카고 다운타운의 유니온 리그 클럽에서 총영사 이임 리셉션을 마련했다. 한인들과 각국 외교관, 미국 사회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시카고 영사단장인 보리스 바즐레프스키 우크라이나 총영사가 시카고 영사단의 기념품을 전하고 로스 하라나 시카고 국제무역위원회 디렉터와 진 리 시카고시장 수석 보좌관이 참석, 일리노이주지사와 시카고시장의 인사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추 총영사의 짧은 시카고 생활에 대해 서운함과 재임기간동안 성실히 일했던 그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한편 앞으로의 건승을 기원했다. 유타카 요시자와 일본 총영사는“추 총영사는 특히 시카고시와 일리노이주 정부 등과 관계가 매우 좋았고 능력이 뛰어나 한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헤어지는 건 아쉽지만 능력있는 추 총영사가 조국인 일본에서 일을 한다고 하니 개인적으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추 총영사는 그동안 도와준 한인과 미국 사회 인사들에게 감사를 나타내고 한인사회 발전을 기원했다. 그는 “그동안 시카고를 비롯해 미중서부 지역 한인들이 너무 과분한 사랑을 줬지만 한인들에게 돌려준 것이 없어 마지막으로 조그마한 선물을 전달하고 싶다”며 자비를 털어 문화회관 건립기금을 한인회장에게 건냈다. 또 문화회관에 대해 “앞으로 총영사관과 한인사회가 힘을 합쳐 추진한다면 문화회관을 건립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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