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R, 주 선관위에 SSN 불일치 운전면허 소지자 등 조사
미국 이민 통제 민간단체인 ‘전국이민개혁연합’(FAIR)이 뉴욕주 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자 등록자들의 기록을 카운티별로 검토해 허위 사실을 제공하고 부당하게 등록한 유권자들을 색출해 낼 것을 공식 요청, 귀추가 주목된다.
이는 올해초부터 뉴욕주 차량국(DMV)이 운전면허증 소지자들의 사회보장번호(SSN)를 사회보장국(SSA) 기록과 대조하기 시작, 약 25만명에 달하는 운전자들의 기록이 불일치한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는 것에 따라 FAIR가 뉴욕주 선거관리위원회에도 부당하게 등록한 유권자들이 상당수 있을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며 선거관리위원회측의 조사를 촉구한 것이다.
FAIR의 이 같은 뉴욕주 ‘모터 유권자 법’에 따라 주차량국에서 유권자 등록이 실시되고 있고 실제로 상당수 뉴욕커들이 운전 면허증을 신청할 당시 유권자 등록도 하고 있기 때문이
다.
이와관련 댄 스타인 FAIR 회장은 만일 DMV가 퍼팔로시의 인구에 비교되는 25만명에게 부당하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했고, 많은 사람들이 운전면허증을 신청하면서 유권자 등록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상당수 사람들에게 부당하게 투표권이 주어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그들이 매우 치열한 선거를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스타인 회장은 이어 DMV가 발견한 불일치 사회보장번호 사례의 상당수 관계자들이 불법 체류자들로 추정되고 있다며 각 카운티 유권자 등록국은 상당수 불법 체류자들이 유권자 명단에 올라있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타인 회장은 선거관리위원회가 DMV가 이미 발견한 사회보장번호 불일치 운전자들의 이름과 주소를 각 카운티 유권자 명단과 대조해 불법체류자들이 부당하게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예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선거관리위원회가 실제로 이 같은 작업을 실시할 것인가의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FAIR의 공식 요청과 관련, 주 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은 2일 오후 5시 현재 본보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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