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뉴저지 한인들이 앞으로 한국 SBS의 프로그램을 하루 24시간 안방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케이블 방송국(TKC·채널 76, 511)은 2일 SBS측과 미 동부지역 독점 방영권 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뉴욕을 비롯한 미 동부 5개 지역에서 SBS 프로그램을 방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뉴욕과 뉴저지의 타임워너 케이블 시청자들은 TKC를 통해 한국의 시청자들이 보는 SBS 프로그램을 오는 6일부터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양사의 전격제휴에 따라 TKC는 SBS 8시 뉴스(오후 8시)와 생방송 투데이, 김승연·정은아의 좋은 아침, 그것이 알고싶다, 강호동 박수홍의 야심만만, 솔로몬의 선택, 한밤의 TV 연예등 다양한 교양 및 오락 프로그램과 더불어 섬마을 선생님, 파리의 연인, 주말극장 작은 아가씨, 장길산, 미스김의 10억 만들기, 흥부네 박터졌네, 일일 시트콤 압구정동, 아침드라마 청혼 등 드라마도 방영할 계획이다.
TKC 자체 제작 프로그램인 TKC 뉴스데스크, 생활상식, 비즈니스 탐방, 종교 방송 등은 예전과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다. TKC는 또한 한국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미국인들과 한인 2세들을 고려, SBS 뉴스와 드라마 등에 영어자막을 삽입시켜 미국내에서 한류 열풍을 유도할 계획이다.
TKC는 뉴욕을 시작으로 워싱턴과 필라델피아, 보스턴, 아틀란타 등지에도 SBS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송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TKC와 뉴욕한국일보가 공동 운영하고 있는 24시간 한국어 라디오 방송 ‘FM 서울’도 TKC와 SBS의 전격제휴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방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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