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수정당 회원 자격으로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 중인 한나라당 박진, 최병국, 장윤석, 나경원 의원이 2일 한인회관을 방문해 김기철 한인회장과 집행부, 이사 등 관계자들과 현안 문제를 협의했다.
이경로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나라당 의원 및 관계자들과 뉴욕한인회 관계자들이 차례로 소개됐고 김기철 뉴욕한인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뉴욕한인회의 역사와 활동에 관한 영상물 상영이 있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뉴욕 동포사회의 여러 지도자들과 만나게 돼 반갑다. 비록 짧은 시간 동안 뉴욕을 방문하고 돌아가지만 해외 동포들의 복지, 건강 및 권익신장을 위해 조국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많이 느끼게 됐다고 말문을 연 뒤 미국사회가 9.11 테러 이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것 같다. 주요의제가 국가 안보에 집중돼 있으며 이와 관련해 한미관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최근 한국내의 반미감정이나 북한 문제와 관련한 한미간의 인식 차이, 주한미군 감축 등 두 나라 사이의 관계가 불편해지고 오해의 소지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국익 증진을 위해서는 미국과의 명확한 관계 설정이 중요하며 이러한 한미 관계에서 재미동포는 중요한 최전선에 위치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뉴욕에서 한국을 보면 과거사에 매달리거나 지역감정에 얽매이는 등 답답하기도 하고 실망도 많이 하겠지만 한국 정치가 투명해지고 국민에 봉사하는 자세가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또한 한국의 발전을 위해 해외동포들이 도움을 줘야 하고 또 조국은 그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병역법이나 참정권 등에 대한 현안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최병국 의원도 낯선 이국땅에서 우리 민족의 얼을 지키며 꿋꿋이 살아가고 있는 여러분을 뵈면 가슴이 뭉클해진다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해외동포들에게도 자랑스러운 조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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