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입양아를 자식으로 선뜻 받아들인 미주류사회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휴스턴지역 협의회(회장 최치시)가 주최한 ‘입양아의 밤’ 행사가 지난 28일 저녁 6시30분 휴스턴 한인교회 친교실에서 열렸다.
안권변호사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에서 최치시 평통회장, 헬렌장 행사준비위원장은 각각 환영사를 통해 “행복한 부모밑에 행복한 아이가 있다”며 한인입양아 가정에 한국인으로서 감사를 보냈다. 강경준 한인회장과 민동석 총영사도 축사에서 ‘입양아의 밤’ 행사 준비에 수고한 헬렌장 준비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입양가정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했다. 행사에 초청된 가족들을 대신해 Mike Archer씨와 Marcia Karn씨는 “입양아도 나의 소중한 가족이다”며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준 한인 커뮤니티와 주최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12살 때 입양되어 현재 오일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Dikenson씨는 자신의 입양과정을 소개하면서 “입양된 여러분은 한편으로 보면 행운아다. 자신의 환경에 대해 스스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살면 성공할 것”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환영사와 내빈소개에 이은 1부 순서에 이어 2부에서는 준비된 한국식 저녁을 같이 하면서 서로간의 대화를 통해 가족간의 정을 나누었으며 3부에서는 한인커뮤니티에서 준비한 특별공연이 있었다. 크리스티나와 알렉산드라양의 처녀총각 무용과 이나래양의 동요, 박 에스더의 피아노 독주, 이화씨가 지도하는 학생들이 전통무용을 선보였으며 송철 태권도장 수련생들이 보여준 태권도 시범으로 활기차게 공연은 마무리됐다.
올해로 3회째 진행된 입양의 밤 행사에는 휴스턴 지역의 한인입양아 가족과 단체장, 한인동포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총영사관, 노인회, 한인회, 체육회, 한인학교, 경제인협회, 상공회, 한인교회, 인권문제연구소 휴스턴지회, 아시아나가든, 서울가든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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