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세기 거장작품 총망라
LACMA 필립스 컬렉션 소장품 총 53점 LA 첫선
내달 9일~내년 1월9일
르느와르의 작품 ‘선상의 점심식사’(1880~1881, 오일).
피카소의 작품 ‘Bull Fight’(1934, 오일).
르느와르에서 마티스에 이르기까지 거장들의 작품들이 다음달 9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LA카운티 박물관(LACMA)에서 전시될 예정으로 있어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르느와르에서 마티스: 던칸 필립스의 시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의 작품들은 미국에서 처음 모던 아트를 소개한 박물관 중의 하나로 워싱턴 DC에 있는 ‘필립스 컬렉션’에서 소장하고 있는 그림으로 LA에서는 처음 소개된다. 이 명화들은 총 53점으로 19~20세기에 주로 유럽에서 활동한 유명 화가들인 보나르, 세잔, 도미에, 드가, 고갱, 고흐, 칸딘스키, 클레, 마르크, 모네, 마티스, 피카소, 르느와르의 걸작품들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그림들도 있다.
이중에는 르느와르의 작품으로 친구들이 한낮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담은 ‘선상의 점심 식사’(1880~1881, 오일), 마티스의 ‘Interior with Egyptian Curtain’(1948, 오일) 등도 포함되어 있다.
이외에 이번 전시회에는 세잔의 ‘자화상’(1878-1880)을 포함해 그의 작품 5점, 피카소의 삶과 죽음을 강렬하게 표현한 ‘Bull Fight’(1934, 오일), 러시아 출신의 거장 칸딘스키의 ‘가을 II’ ‘Sketch I for painting with White Border’(1913) 등도 전시된다.
LA카운티 박물관 현대미술 수석 큐레이터인 스테파니 바론은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을 컬렉션했던 던칸 필립스는 예술가들을 북돋워 주는 것을 예술을 후원하는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로 여겼다”며 “이번 전시회를 관람하는 관람객들은 그의 정신을 되새겨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예술품 수집가였던 던칸 필립스(1886~1966)는 1921년 워싱턴 DC에 있는 자신의 집에 ‘필립스 컬렉션’ 박물관을 설립하고 전 세계에서 수집한 예술품들을 소장해 왔다.
▲전시명: ‘르느와르에서 마티스: 던칸 필립스의 시각’
▲전시기간: 10월9일부터 내년 1월9일
▲전시장: LA카운티 박물관(5505 Wilshire Blvd.)
▲문의: (323)857-6000, www. lacma.org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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