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작가 강익중씨 제작
LA에서도 전시회를 가진 바 있는 유명 설치작가 강익중씨가 전세계 어린이 그림 15만장을 모아 일산 호수공원 위에 ‘꿈의 달’을 띄운다.
한국서 열리는 ‘세계문화오픈 2004’ 행사에 맞춰 설치되는 지름 15m의 이 대형 애드벌룬은 12일 저녁 모습을 드러낸 뒤 나흘간 호수 위에 떠 있게 된다. 줄을 이용해 어린이들의 그림이 표면에 도배된 이 풍선을 고정시키고 강한 조명을 비춰 밝은 달을 표현한다. 강씨는 “어린 시절 보았던 달을 띄우고 싶다. 내 어머니, 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가 보았던 하나된 조국의 달을 띄우고 싶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1960년 청주 출생인 강씨는 홍익대 서양화과와 미국 프랫 인스티튜트를 졸업하고 뉴욕에서 작업하고 있다.
1994년 휘트니 미술관에서 백남준과 ‘멀티플 다이얼로그’전을 열었고 1997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한국 대표로 참가,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씨는 ‘3×3인치 그림’으로 유명한데, 이 크기의 작은 캔버스나 나무틀 등에 일상의 단편과 마음속의 생각을 각양각색의 그림과 글로 표현해 대형 설치작품을 만들어낸다. 기호, 만화적 이미지, 캔버스에 콜라주한 오브제 등이 결합해 동양과 서양, 정신적인 것과 세속적인 것들을 통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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