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대접받고 싶은대로 남을 대하라(Treat others the way you want to be treated)’ 성경구절을 모토로 9일부터 2박3일간 진행된 ‘예절학교(Manner School)’가 11일 평가시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한인사회 최초로 개최된 예절학교는 한인2세들에게 미국 사회에서 요구하는 예의범절을 가르쳐 당당한 한국계 미국시민으로 키워낸다는 취지로 좋은이웃되기운동본부(사무국장 박선근)가 기획했다.
4차례의 워크샵과 현장실습, 평가시간으로 구성된 워크샵을 마친 참가 교사들은 예절교육의 중요성을 확실히 인식하게 됐다며 각자의 근거지로 돌아가 예절교육 전파운동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Please, Thnak you, Sorry 등의 간단한 표현만으로도 인간관계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알고 놀랐다는 김옥대(플러싱 제일감리교회) 전도사는 부모세대가 먼저 예절을 알고 실천해야 자녀들에게 자연스럽게 교육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잊고 있었던 사실에 정신이 번쩍들 정도로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커신(비전크리스챤팰로십UMC) 목사는 이민1세로서 미국에 살면서도 미국인과 함께 해야 한다는 소속감이 없어 미국 예절에 관심이 없었다며 이제는 같은 처지에 놓인 이민1세 부모들에게 예절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 운동에 동참하도록 힘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윤자(영생한인장로교회) 전도사는 너무나 소중한 기회를 얻게 돼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한인 아이들이 능력에 걸맞는 대인관계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당장 가을부터 주일학교 프로그램에 예절교육을 넣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사로 나선 잭키머피씨는 한국인들만을 위한 강좌는 처음이었다며 참가자들이 서로 도와가며 열심히 배우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머피씨는 매너 교육의 시작은 좋은 매너의 가치를 깨닫는 것에 있다며 예절교육의 대부분은 가정과 부모로부터 오는 만큼 부모의 노력이 선행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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