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강도 대폭발사고엔 ‘동해’.오키나와 주민 시위엔 ‘일본해’ 표기
뉴욕타임스가 13일 북한 량강도 대폭발사고 A1면 기사를 넘겨받은 A19면과 미군 비행장을 상대로 한 오키나와 주민들의 시위 기사를 실은 A4면에서 ‘동해’(East Sea)를 ‘일본해’(Sea of Japan)로 각각 표기한 지도를 실어 ‘동해 병기 캠페인’을 벌여온 뉴욕한인들의 노력을 무색케 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002년 12월 이후 뉴욕을 포함한 미주 한인들이 ‘동해 병기 캠페인’에 적극 나서자 한동안 지면에 아예 동해 또는 일본해가 표기되지 않은 지도를 게재하고 기사에도 한국과 일본 사이에 위치한 바다라고 쓰기도 했다.
이와 관련 뉴욕총영사관 한응수 홍보관은 13일 뉴욕총영사관 등 한국정부가 적극 홍보하고 있는 동해 표기 운동은 미국내 모든 언론사와 출판물들이 동해로 바로 표기할 때까지 계속 전개해야 한다며 특히 뉴욕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요망될 뿐 아니라 많은 동포들이 언론에 동해가 잘못 표기될 때마다 정정 또는 병기를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뉴욕일본총영사관도 동해의 ‘일본해’ 표기가 정당하는 내용을 담은 팸플렛과 출판물을 꾸준히 미국 관계기관과 언론사에 배포,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심지어는 동해를 병기키로 결정한 언론사와 지도회사 등을 상대로 강력히 항의하는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동해 병기 운동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주뉴욕총영사관 웹사이트
(www.koreanconsulate.org)에 접속, 영문으로 ‘East Sea’, 또는 한글로 ‘동해’라고 표기된 배너를 클릭하면 된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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