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링햄 기포드 마켓 박종민씨 총격범 인정신문
완쾌한 박씨,“KAGRO 등 성원에 거듭 감사”
지난 1월 벨링햄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그로서리 업소에 들어와 주인 박종민씨에 총격을 가하고 달아났던 여강도가 유죄를 인정했다.
사건 후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 데니스 대니엘스(28)는 13일 왓컴 카운티 지방법원에 열린 인정신문에서“강도행위는 했지만 박씨를 해칠 의도는 없었다”는 요지의 2급 폭행혐의에 대한 유죄를 시인했다.
검찰 관계자들은 사건당일 기포드 마켓 외에 인근의 편의점 두 곳도 강탈한 대니엘스가 이달 30일로 예정된 선고공판에서 10년 가량의 형을 받게될 이라고 말했다.
대니엘스는 범행당시 임신9개월의 몸으로 생활비 및 감옥에 있는 남편의 보석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검찰에 밝혔었다.
로스매리 카호로쿠라 카운티 검사는 대니엘스가 제보자에게 털어놓은 사건 내용을 들어보면 박씨에 대한 총격은 돌발적이었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박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검찰의 사건처리 과정이 다소 불만스럽지만 별도로 변호사를 선임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당시 목을 관통하는 중상을 입고도 기적적으로 생환한 박씨는 현재 완쾌돼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지만 총격을 받고 쓰러지면서 다친 오른쪽 엄지손가락은 아직도 통증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씨는 당시 본보 기사를 보고 워싱턴주 한인 그로서리협회(KAGRO: 회장 최종기) 간부들이 찾아와 위로금을 건네주고 벨링햄 지역의 한인 및 미국인 고객들이 음식을 만들어오는 등 여러모로 도와줬다며 이들에 거듭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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