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LA’가 첫 작품으로 무대에 올린 ‘하늘에 흐르는 구름에 임자가 있던가’는 티켓이 거의 매진되는 등 한인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연극의 한 장면.
극단LA ‘하늘에…’공연 호평속 막내려
비영리 단체인 ‘극단 LA’(대표 양현승)가 창단 첫번째 작품으로 무대에 올린 ‘하늘에 흐르는 구름에 임자가 있던가’(연출 김유연)는 남가주 한인커뮤니티의 순수 창작 연극의 성공 가능성을 열어놓은 작품이었다.
본보 후원으로 지난 9월10, 11, 12일 3일동안 한인타운에 있는 ‘정동 아트홀’ 소극장에서 5차례에 걸쳐서 공연된 이 작품은 매 공연마다 티켓이 거의 매진 되었으며, 한인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작품은 이민사회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한인 부부 청소부를 주인공으로 설정해 만든 연극으로 첫 부분에는 상투적인 대사로 약간 지루함을 느끼게 했지만 후반부에서 코믹스럽고 극적인 장면들이 연출되면서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한국에서 부자로 살다가 미국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자신의 현 생활을 한탄하면서도 생에 대한 희망과 웃음을 잃지않은 주인공 부부가 부자집을 청소하면서 펼쳐지는 해프닝은 관객들에게 웃음과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었다.
연출가 김유연씨는 “이번 연극 공연을 계기로 한인 창작 연극에 대한 한인들의 인식이 달라졌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이다”며 “한인 커뮤니티에 연극 문화가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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