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랩4·매트릭스, 혼다 CRV, 포드 이스케이프 순
현대 산타페 7위·기아 소렌토 12위 ‘추천 모델’ 뽑혀
고유가 시대가 지속되면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다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형 SUV의 경우 전체 SUV 판매량의 4분의1선을 차지할 정도로 아직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올 상반기 중대형 SUV 매출이 뚝 떨어진 반면 소형 SUV는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소형 SUV는 세단에 질리고 대형 SUV가 부담스런 운전자들에게는 ‘최선의 선택’인 셈. 대부분 모델은 승용차를 기본으로 디자인, 대형 SUV의 기능을 어느 정도 수행하면서도 세단급의 편안한 승차감과 핸들링을 제공하기 때문. 또한 충돌 사고시 상대 차량에 과도한 파손을 입히지 않는 것도 장점 중 하나.
소형 SUV의 인기가 높아진 데는 좋은 연비와 편리한 주차도 한몫한다. 또 자동차업체들의 업그레이드 경쟁이 치열해지며 고급화되고 있으며 실내공간도 넉넉해졌다. 혼다 CRV나 포드 이스케이프, 마즈다 트리뷰트 등은 웬만한 중형 SUV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여유롭다. 가격도 도요타 4러너나 지프 그랜드체로키 등 미드 사이즈급 SUV의 경우 3만-3만5,000달러는 훌쩍 넘지만 소형 SUV는 이보다 1만달러나 저렴하다.
선택폭도 넓어졌다. 최근 1-2년 사이 기아 소렌토, 셰볼레 에퀴녹스, 랜드로버 프리랜더 등이 잇달아 출시, 현재 20여개 모델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또 현대는 산타페 성공에 힘입어 올 하반기 야심작인 투산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렇다면 어떤 모델을 선택할까. 소비자 정보지 ‘컨수머리포츠’ 최근호가 소개한 소형 SUV 16개 모델 평가는 좋은 참고가 될 만하다. 수바루 포리스터가 최고의 소형 SUV로 선정됐으며 도요타 랩4, 도요타 매트릭스, 혼다 CRV, 포드 이스케이프가 뒤를 이었다. 한국산으로는 현대 산타페가 7위, 기아 소렌토가 12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들 두 차종은 모두 ‘추천 모델’로 선정, 품질에서는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은 셈이다. 이외 수바루 포리스터, 도요타 랩4, 혼다 CRV, 혼다 엘리먼트, 스즈키 XL-7, 지프 리버티가 역시 추천 모델에 포함됐다.
도요타 랩4의 경우 빠른 핸들링, 편리한 실내공간 등이 강점으로 꼽혔으며 포드 이스케이프는 이전 모델보다 주행성과 정숙성, 인테리어가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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