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우리는 북한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라는 제목아래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한 독자투고 4개를 20일자 신문에 게재했다.
뉴욕타임스가 이날 사설 및 독자투고 섹션에 실은 편지들은 15일자 오피니언 섹션에 게재된 리차드 V. 알랜 스탠포드 대학 후버 연구소 수석연구원 겸 국방정책위원(로날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의 글에 대한 독자들의 반박 의견을 정리한 것으로 미주동포전국협회 뉴욕지부 대표 김용환 변호사와 메사추세츠주 웰슬리 대학에서 국제관계학 강연을 하
고 있는 봉영식 교환 특별연구원(Visiting Fellow) 등 한인들의 투고가 포함돼 있다.
김 변호사는 20일자 신문에 게재된 독자투고에서 미국은 북한을 향한 새로운 방향의 정책이 필요하다며 (미국이) 6자회담이라는 거짓 허울뒤에 숨지말고 북과의 직접협상을 바탕으로 한 심각하고 진실적인 교섭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봉 특별연구원도 부시 정권이 대북 정책을 갖고 있다는 리차드 V 알렌과 동의한다. 그러나 (그 정책은) 잘못 지도된 비생산적인 것이라며 (부시의) 대북 정책은 민주당이 좋아해야 하는 것은 아니되 단 현실적이고 효율적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알랜 수석연구원은 ‘북한에 대해 부시가 잘한 점’이라는 제목으로 15일자 신문에 게재된 기고문에서 존 케리 대통령 후보를 비롯해 부시 대통령이 대북 정책이 없다고 우기는 사람들은 잘못 알고 있다며 정책은 있으나 그들이 좋아하지 않는 정책일뿐이라고 부시 정권의 대북 정책을 옹호했다.
한편 김 변호사와 봉 연구원 이외에 외국인 2명은 알랜 수석연구원의 주장을 비꼬는 내용의 독자투고를 보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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