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을 지을 때 설계도면 작성이나 건축 공사 등으로 제시되는 비용이 업체 따라 천차만별인 것으로 알려져 공사에 착수하기 전 사전 샤핑이 충분히 이루어 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드물긴 하지만 소수의 한인 건축(general contractor) 업체들은 대부분의 고객들이 집을 짓는데 필요한 절차나 사용되는 재료 등에 대해 익숙지 못한 점을 감안, 교묘하게 눈을 속여가며 가격을 올려 받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몰톤 그로브에 거주하는 한인 P모씨는 최근 스코키에 새 주택을 지으면서 직접 부딪히지 않고는 배울 수 없는 산 경험을 했다. P씨가 집을 짓기 위해 제일 먼저 거친 과정은 당연히 설계도 작성이었다. 모 한인 업체를 포함 외국인 커뮤니티내 건축 업체에 도면 작성을 의뢰한 P씨는 예상비용을 전해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똑같은 조건에서 한인 업체가 제시한 비용이 외국인 업체의 비용 보다 1만5천달러 가량이 비쌌던 것. 결국 설계도면 작업은 폴리시계 업체로 넘어갔다. P씨가 실제 공사에 착수하기전 역시 한인 업체를 포함 몇몇 건축업자들에게 견적을 뽑아달라고 했을 때도 결과는 마찬 가지였다. 한인 업체에서 제시한 비용과 외국인 업체의 예상 금액이 무려 15만 달러 이상이나 차이가 났던 것. 이번에도 결국 가장 적은 금액을 제시한 업체에 공사를 맡길 수밖에 없었다.
현재 다른 지역에도 또 다른 주택을 하나 짓기 위해 알아보고 있다는 P씨는 “재료나 히팅, 플러밍 등 똑같은 재료와 똑같은 조건 속에서 소요되는 공사비용이 어떻게 해서 업체에 따라 15만달러나 차이가 나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물론 한인으로서 한인업체를 이용하면 좋겠지만 공사를 시작하기전 철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함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P씨는 이어 “물론 모든 한인 업체가 다 그렇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한인사회내에서도 조사를 충분히 한다면 가격이나 기술면 등에서 훌륭한 업체들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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