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 후 연례조사 결과 더 밀린 흔적 없어
니클스 시장, 지역 경제 위해 대체공사 필요
지난 수년간 안전도 때문에 논란이 돼왔던 시애틀 다운타운의 알래스칸 고가도로가 최소한의 안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 교통부(WSDOT)는 지난 2003년 10월 니스콸리 지진의 여파로 알래스칸 고가도로가 2인치 정도 원래 위치에서 밀렸던 것을 발견, 이후로 일년에 두 번씩 안전 상태를 확인하는 작업을 벌여왔다.
WSDOT는 검사 결과 고가도로가 더 이상 밀리고 있지 않아 추가로 거금이 투입돼야 하는 긴급 공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그렉 니클스 시장은 하루 평균 11만대가 이용하는 이 고가도로가 일반 차량들뿐만 아니라 많은 트럭들이 이용하므로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록 알래스칸 고가도로의 공사비용이 많이 들긴 하지만 이로 인한 교통체증의 완화와 경제적 유익을 따지면 파생 이익이 30~40억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시애틀 시와 WSDOT는 약 30억달러가 소요될 알래스칸 고가도로의 전면 개·보수와 총 40억달러가 필요한 터널 공사 중 어떤 것을 택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지난 25일부터 검사를 위해 통행을 금지시킨 알래스칸 고가도로를 살펴본 한 시민은 공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뿐 아니라 수십 억대의 경비가 든다는 사실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오히려 고가도로가 없으면 다운타운에 더 많은 타 주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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