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텍 대표 곽 훈씨, 본보에 사과문 보내와
서북미 최대규모의 콘서트를 기획했다가 돌연히 잠적, 티켓 구입자들의 환불요구 사태를 불러온 서울 텍 대표 곽 훈씨가 “반드시 시애틀에 돌아가 환불 책임을 지겠다”며 한인사회에 보내는 사과문을 본보에 E-메일로 보내왔다.
곽씨는 공연을 성사시키기 위해 “서울 텍이 정말로 최선을 다했으나 모든 것이 자금문제로 더 나갈 수 없는 현실이 됐다”며 워싱턴주 한인 그로서리협회(KAGRO) 등 후원해준 한인단체에도 용서를 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돈을 많이 챙겨서 도주한 것이 아니라며 판매된 티켓이 정확하게 300장 정도이고 공동주최인 KAGRO 측에서 722매를 가져가 그중 일부 판매 분이 입금됐다고 덧붙였다.
곽씨는 공연을 추진하는데 드는 총 비용이 19만달러 정도인데 반해 티켓 판매분과 스폰서 업체 지원금을 모두 합쳐도 2만달러가 안됐다며 그나마 “광고비와 행사비용으로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그는“이 행사를 모 신문사와 시작한 것은 교민을 위해서 한번 봉사 차원에서 하고 나면 훗날 우리 회사가 많이 성장하기 때문에 이익보다 교민을 위해서 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다시 한번 교민 여러분 앞에 사과와 무료 행사로 보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씨는 “저는 꼭 돌아갑니다. 표를 사신 분들한테는 면목 없습니다. 하지만 저 꼭 가서 환불에 대한 책임은 제가 집니다. 제가 갈 때까지 기다려 주십시오”라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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