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교육구, 지난해 채용 교사의 78%가 백인
아시안계는 9.8% 불과…인구 대비 크게 못미쳐
시애틀의 전체 학생 중 소수계가 절반이 넘지만 교사 채용은 백인 위주로 이뤄지고 있어 흑인·아시안 등 소수계 교사의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최근 교육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소수계 학생들의 비율은 변함이 없지만 소수계 교직원의 비율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 학생은 교육구내 전체학생의 59.1%를 차지하고있으나 소수계 교직원은 전체의 31.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신규 채용한 교사 가운데 백인은 78%로 대다수를 차지한 반면, 아시안계는 9.8%, 흑인계는 9.4%로 오히려 비중이 감소했다.
빌 블리크니 인력담당국장은“시애틀지역에서 소수계 지원자가 별로 없다”며 예산부족과 함께 지원자부족 등의 이유로 소수계 교사를 충분히 채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교육구는 재작년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예산적자를 기록한 후 교사채용 박람회 개최를 중단, 타지에서 시애틀로 이주하려는 교사지원자들에 대한 홍보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워싱턴대학이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서 백인이 주내 전체교사의 93%를 차지했고 흑인은 1.6%, 히스패닉계는 2%로 각각 5.3%와 10%인 학생비율과는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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