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주민 절반이상 반응…전국 평균보다 높아
61%는 “이라크 민주정부 수립까지 미군 주둔해야”
워싱턴주 주민 중 절반 이상이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실수라고 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에버렛의 헤럴드, 타코마의 뉴스 트리뷴, 스포켄의 스포스먼-리뷰 및 밴쿠버의 콜럼비안지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53%가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실수라고 답해 전국적인 설문결과(40%)보다 높게 집계됐다.
이라크 침공이 잘한 일이라고 말한 응답자는 44%에 그쳐 역시 전국적인 설문조사에서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지지했던 57%와 큰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워싱턴주 응답자들 중 61%는 이라크에서 민주적인 정부의 통치가 시작될 때까지 미군의 주둔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설문조사 결과 이라크 침공에 대해 남성 응답자(51%)보다 여성 응답자(55%)들이 보다 비판적이었다.
또 50세~64세의 응답자(57%)와 65세 이상 응답자(61%)등 노년층이 젊은층보다 이라크 침공을 더 반대했으며 대학졸업 이상의 고학력자(63%)가 이라크 침공에 더 비판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에 응했던 한 주민은 이라크 침공이 많은 미군과 미국 민간인의 사상뿐 아니라 테러리스트가 아닌 이라크 국민들의 희생도 강요하는 불합리한 결정이었다고 비난했다.
한편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침공을 찬성한 한 주민은 비록 이라크 침공이 전 세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진 못하지만 누군가가 나서서 꼭 사담 후세인을 제거했어야 했다며 미국에 대한 비난은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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