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선도기관인 유스 앤 패밀리 포커스(대표 이상숙 전도사)는 ‘광야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인청소년 50여명이 자신의 경험에 대해 학부모와 동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24일 플러싱 소재 유스 앤 패밀리 포커스 사무실에 모여 자신의 경험담을 서로 나누고 학부모들에게는 유익했던 점을 알렸다.
에스더 윤 양은 “편하게만 생활하고 부모에게 작은 일 때문에 투정부리다가 힘들게 사는 사람들을 보며 나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지 알게됐다”고 말했다. 우혜연양은 “양로원을 방문해 거동이 불편한 어른들을 대하면서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를 앞으로 어떻게 모셔야 하는지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버겐 아카데미에 재학중인 크리스 김 군의 어머니는 “아들이 공부만 잘하기보다는 주위의 힘든 사람을 보면서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지를 깨닫기 바라는 마음에 프로그램에 보냈다”며 “달라진 아들을 볼 때마다 뿌듯하다”고 말했다.
유스 앤 패밀리 포커스는 지난달 22∼28일 뉴욕주 업스테이트 스토니브룩에 위치한 세더 폰드 캠프사이트에서 한인청소년 50여명을 대상으로 광야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학생들은 오전에는 싱싱 교도소, 병원, 지체부자유자 병동, 양로원, 고아원, 쉘터, 시티해비탯 등 소외된 커뮤니티를 방문해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오후에는 하루동안 자신이 겪고 깨달은 점을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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