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지점 내년 8월까지 현지법인 전환 직접경영 계획
LG화재보험사가 한인 보험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LG화재보험 미국지점(본부장 윤성호)은 내년 8월까지 현지법인으로 전환하고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보험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한국 보험사의 미국내 직접적인 소매 영업은 LG화재가 처음이다.
윤성호 본부장은 그동안 아웃소싱을 통해 보험료를 책정해왔으나 앞으로는 직접 언더라이팅(underwriting)을 담당해 한인 시장에 들어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언더라이팅은 보험 가입자의 보험료를 책정하는 것으로 보험회사의 가장 중요한 업무다. LG화재는 그동안 미국의 업무 대행사를 통해 언더라이팅을 해왔다.이를위해 한국 본사에서 핵심 인력 3명 등을 지원받았으며 내년 중 10명 이상의 현지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LG화재는 우선적으로 뉴욕과 뉴저지, 캘리포니아주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가게보험과 주택종합보험 등의 서비스를 담당하며, 가장 큰 영역인 자동차보험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LG화재는 지난 90년 미국지점을 설립한 이래 한국계 지상사들의 보험을 담당해오면서 로컬 서비스 플랜을 지속적으로 준비해왔다.
윤 본부장은 LG화재는 재무 구조와 신용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아온 건실한 보험사라며 미국 진출 14년의 경험과 노하우로 한인들에게 필요한 보험 플랜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화재의 소매영업 직접 경영 계획에 따라 미국에 진출해있는 타 한국 보험사의 한인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금융 및 보험의 메카인 뉴욕에서 살아남은만큼 직접적인 소매영업에 대해서 성공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LG화재 윤성호 본부장은 미국 보험시장의 경험과 한국에서의 노하우, 한인시장에 대한 충
분한 정보 등으로 한인 보험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LG화재가 직접 영업을 담당할 뉴욕과 뉴저지, 캘리포니아주의 한인 인구는 센서스 기준으
로 68만여명이지만 실제로는 2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센서스에 따른 공식적인 비
즈니스 수만 해도 8만6,000개다. 한인 50만가구일 경우 가게보험과 주택, 자동차 보험의 평균 보험료는 적게 잡아도 5,000달러다. 25억달러 시장인 셈이다.
가장 일찍부터 한인 시장에 관심을 가져온 LG화재가 현재 한인시장의 시장 점유율은 2-3% 정도다. 한인 시장의 잠재력을 감안할 때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LG 화재의 판단이다.
윤 본부장은 보험의 가장 큰 마켓인 자동차와 펜션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종합보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플랜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80년 LG 화재에 입사했으며 94년 미국지점에 파견돼 96년 미국지점장으로 근무해왔다. 98년 한국으로 돌아가 2000년 인사총무담당 임원을 거쳐 2001년 9.11 이후 미국지점 복구팀으로 다시 파견돼 현재까지 본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윤 본부장은 한인 시장에서 직접 영업을 하면서 어떤 방식으로든 한인 커뮤니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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