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들은 대부분이 미국의 ‘북한인권법안’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의회의 ‘북한인권법안’ 통과 로비 활동을 벌여온 한인자유민주수호회(회장 강은주)는 최근 뉴욕한인 100명을 무작위로 뽑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려 90%가 동 법안 통과를 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강 회장에 따르면 한인자유민주수호회와 재향군인회(회장 최종우)는 지난 18, 19일 플러싱에서 16세 이상 남성과 여성 100명을 상대로 ‘북한인권법안’의 찬반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동 법안 통과에 ‘찬성한다’는 답변이 90명, ‘반대한다’가 5명, ‘모른다’가 5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강 회장은 북한은 20만명에 달하는 북한 주민들을 정치범 수용소에 감금, 중노동을 시키며 비인간적 대우를 하고 있다. 1995년 이후 미국으로부터 200만톤 이상에 달하는 인도주의적 식량지원을 받았음에도 주민 200만명을 굶겨 죽인 세계에서 가장 악독한 독재 정권이다며 이러한 정권 아래 시달리고 있는 북한 주민들과 그 정권을 등지고 탈출한 탈북자들에게 거액의 예산을 책정, 지원한다는 법안을 찬성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특히 설문 대상자들이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굶주리는 북한인들에게 식량을 제공하고 법적 보호를 가능케 하는 법안에 뉴욕 한인 대부분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인자유민주수호회와 재향군인회는 뉴욕, 뉴저지 한인들을 대상으로 ‘북한인권법안’의 의회통과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여 올해 3월11일 8,000명의 서명을 연방 상하원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필라델피아에서도 한인들이 서명운동을 벌여 500명의 서명을 받아 연방상하원들에게 전했고 이 소식을 접한 커네티컷주 거주 레이 존스씨는 자발적으로 600명의 서명을 받아 커네티컷주 출신 상하원들에게 보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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