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골프협회 왕중왕 겸 한국일보오픈 대회가 30일 롱아일랜드 베스페이지 블루코스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뉴욕한인골프협회 최고의 대회인 왕중왕과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일보 오픈이 합쳐져 탄생한 뉴욕 지역 최고의 대회답게 수준 있는 골퍼들이 대거 참가했으며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모두 4개로 나눠 열린 이번 대회 챔피언조에서는 데이빗 권(24.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거주)씨가 김이삭(22.홉스트라대 3년)씨와 1언더파 71타로 동률을 이룬 뒤 연장 첫번홀에서 5미터 오르막 버디 퍼트에 성공해 1위를 차지했다.
2002년 우승자 김이삭씨는 연장 첫 홀 세컨샷을 4미터까지 붙이며 승기를 잡았지만 권씨의 그림 같은 버디 퍼트에 아깝게 무릎을 꿇었다. 3위는 72타를 기록한 서정일(KPGA)씨가 차지했다.
시니어조에서는 최충식씨가 75타로 1위에 오른 가운데 3명이 76타로 동타를 이뤄 파를 기록한 숫자로 순위를 가리는 접전이 벌어졌다. 2위는 파 11개를 뽑아낸 김세진씨, 3위는 천병채(10개), 4위는 이정한(7개)씨가 각각 차지했다.
또 일반조에서는 76타를 기록한 박정길씨가 1위에 올랐고 핸디캡 9로 70타를 때린 조재호씨가 2위, 핸디캡 12로 72타를 기록한 앤디 박씨가 3위가 됐다. 여성부는 이영자씨가 87타로 1위, 심인숙씨가 90타(핸디캡 17), 이영례씨가 95타(핸디캡 21)로 각각 2, 3위에 올랐다.
16번홀에서 티샷을 290야드 날린 김이삭씨가 장타상, 17번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볼을 1.6피트에 붙인 장석남씨가 근접상을 받았다. 이날 대회에는 챔피언조 28명, 시니어조 33명, 일반조 20명, 여성조 20명이 각각 참가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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