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낫소, 서폭 카운티에 이민자 인구가 급증하고 백인 인구는 감소하고 있다는 센서스 분석자료가 나왔다.
연방 상무부 센서스국이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롱아일랜드 지역 인구 분포도를 조사한 결과, 아시안 인구가 낫소, 서폭 카운티에 25%씩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히스패닉계 인구는 낫소 카운티에서 17%, 서폭 카운티에서 23% 각각 증가했으며 흑인인구도 낫소에서 1%, 서폭 카운티에서 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백인 인구는 반면 3년
사이 5% 이상이나 감소했다.
자료에 따르면 롱아일랜드 전체인구는 280만명 정도이며 이중 200만명이 백인, 34만명이 히스패닉, 27만6,000명이 흑인, 아시안이 12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롱아일랜드 지역에 이민자 인구가 급증하고 백인 인구가 감소하는 것은 빠른 도시화와 최근 신규 이민자들이 첫 정착지로 롱아일랜드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민자 인구가 갓 가정을 이룬 젊은 세대인 반면 이 지역에 장기간 거주해온 백인 인구는 노령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캐리 믹 갤리거 롱아일랜드 인덱스 프로젝트 디렉터는 “백인 인구가 노령화하고 있으며 이들의 자녀가 치솟는 집값과 생활비, 인구 밀집 등을 이유로 롱아일랜드 지역을 떠나고 있어 백인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 롱아일랜드 지역별 인구 분포
▲낫소카운티 인구분포 2000-2003년; 전체인구(133만4,544명-133만9,463명), 백인(74.3%-70.5%), 히스패닉(10%-1.7%), 아시안(4.9%-6%)
▲서폭카운티 인구분포 2000-2003년; 전체인구(141만9,639명-146만8,037명), 백인(79.1%-76%), 히스패닉(10.5%-12.5%), 흑인(7.5%-8.2%), 아시안(2.6%-3.9%)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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