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뉴햄프셔주에서 지난해 2월, 70대 알바니아계 형제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9월중으로 예정되어 있던 김원규(44)씨의 배심재판<본보 7월29일 A4면>이 지난달 30일에야 시작됐다.
2003년 2월27일 김씨는 맨체스터의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데오도르 조셉(77)과 구리 조셉(78) 형제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수배 중 다음날 오전 JFK 국제공항에서 한국행 대한항공에 탑승하려다 뉴욕, 뉴저지 항만청(P.A)경찰에 검거됐으며 같은 해 5월 2건의 살인과 1건의 강도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본보 2003년 3월4일자 A1면>
검찰은 도박 중독자인 김씨가 조셉 형제를 살해한 뒤 3만6,000달러를 훔쳐 달아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무죄를 주장했던 김씨는 같은해 8월 구속수감상태에서 살해된 두 형제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먹이고 현금을 강탈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살인관련 여부는 부인했다.
김씨는 9만 달러의 신용카드 빚과 27만5,000달러 상당의 돈을 도박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1급 살인혐의를 받고 있는 김씨는 유죄 평결 시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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