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의사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들도 의사를 만날 때 좀더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더 중요해요” 젊은 30대 한인 1.5세인 톰 이(34·한국명 이영보) 가정주치의가 ‘꼼꼼히 따지는 환자: 최선의 건강관리를 위한 주치의를 선택하는 방법’(The Practical Patient: How to Choose Your Doctor and Ensure the Best Health Care) 이란 책을 출간했다.
현재 시판중인 이 책에는 자신에게 꼭 맞는 의사를 선택하는 방법을 비롯해 의사와 만나는 시간을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지, 의사를 화내게 할 수 있는 태도, 응급실(ER)을 왜 피하는 것이 좋은가 등 적극적인 환자를 위한 유용한 정보들이 쓰여 있다. 또한 콜레스테롤, 고혈압, 당뇨병, 우울증등 흔히 있을 수 있는 질병에 관해서도 알기 쉽게 풀어썼다.
“주치의 선정 무관심 안타까워”
의사와의 효과적 상담방법·각종 질병 정보 가득
이 박사는 “자신에게 맞는 주치의(primary care doctor)를 찾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쓴 책”이라며 “왜 자신에게 맞는 주치의가 필요한 지에서부터 출발해 의사와의 만남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현명한 환자 되기를 알려주기 위해 썼다”고 설명했다.
바쁜 진료 환경 속에서 환자들과 의사들이 나누는 시간은 기껏해야 평균 7분에서 15분. 더구나 기다리는 시간은 결코 만만치 않다. 이 박사가 쓴 책에는 어떻게 하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고 의사와 만나는 횟수도 최대한 줄이며, 어떻게 하면 의사와의 만남에서 가장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지를 알려주고 있다.
이 박사는 의사와 만나는 시간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닥터와의 약속에 맞춰 검사도 미리 받고 의사와 만나는 시간에는 그 검사 결과에 대해 얘기를 나누거나 또 미리 질문지를 작성해 담당의사나 간호사에게 보여줘 짧은 진료시간 동안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 조언했다. 짧은 시간 안에 진료를 받으려면 환자들도 수동적이기보다는 보다 능동적으로 진료에 참여해야 된다는 얘기다.
이 박사는 “한인들도 차를 고르기 위해서는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고 꼼꼼하게 딜러도 보지만 건강에 관해서는 감추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소홀한 경우가 많다”며 “의사에 대한 정보도 주정부의 메디칼 보드 인터넷 사이트에 이름만 넣어보면 간단한 정보를 알려주는 사이트가 있는데 잘 살펴보지 않는다며 건강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것을 배우기 좋아해서 언제나 변화 무쌍하고 새로운 것들을 끊임없이 배울 수 있는 직업이라 의사를 선택했다는 이 박사는 9살 때 가족과 함께 도미했으며 어린 시절은 시카고에서 보냈다. UCI에서 생물학과 심리학을 전공했다. 이후 미국내 의과대학 10위권에 드는 미조리주 커크스빌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USC에서 레지턴트를 거쳤다. 현재는 그는 롱비치에 있는 헬스케어 파트너스 메디칼 그룹에서 가정주치의로 일하고 있다.
서적 문의 (800)354-5348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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