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통계
한달도 채 남지 않은 미 대선(11월2일)의 최대쟁점 가운데 하나인 실업자 문제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은 최근 4반세기동안 백악관을 거쳐간 역대 대통령 중 최악으로 나타났다.
웨스트카운티 타임스지가 미 연방노동통계국 자료를 인용해 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1977년부터 1980년까지 집권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부터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재임시까지 미국의 유급 일자리 숫자는 꾸준히 늘었으나 부시 대통령 취임이후 처음으로 0.7% 감소됐다. 현재 미국의 유급 일자리는 모두 1억3,100만개로 집계되고 있다.
재집권에 실패한 카터 전 대통령 재임기간 중 유급 일자리는 13%나 늘어났으며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재임시절 일자리는 1기 4년동안 6%, 2기 4년동안 11% 늘어났다. 그러나 이같은 일자리 증가세는 ‘아버지 부시’ 대통령이 집권한 4년동안 2%대로 뚝 떨어진 뒤 클린턴 재임기간 중 다시 10%(1기 4년) 9%(2기 4년)로 급팽창한 것으로 집계돼, 공교롭게로 부시 대통령 부자가 적어도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는 ‘실패한 대통령’으로 남게 됐다.
한편 재선을 노리는 부시 대통령 진영은 전체 실업자 숫자보다는 지난해말부터 실업연금 수령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는 등 고용정책 실패로 인한 표심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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