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진수 기자>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4일(이하 한국시간) ‘2004해외지역회’의 개막식을 갖고 민족의 평화통일과 번영을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잠실 롯데 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인사 및 개회선언을 한 김희택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민족의 미래에 대한 동포사회의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외교와 국방, 통일문제 등에 대한 정부보고 시간을 마련했다며 자문위원회의 기능을 강화, 민주평통이 보다 실질적인
자문기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개막식 직후 ‘참여정부의 외교정책’ 보고에 나선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이라크 파병과 북핵문제, 한국원자력발전소의 우라늄 농축
실험 문제 등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는 각종 외교 현안은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정부는 보다 효율적이고 능동적인 외교를 통해 상호 이익이 되는 한미공조 및 주변국과의 상호공조를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후에 열린 협의회별 분임토의 시간에는 ‘평화번영정책’과 ‘민주평통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박준구 민주평통 뉴욕협의회장은 현재 진행중인 남북간 경제교류는 민족 통일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는 남북간 상호 신뢰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평통의 현재 시스템으로는 발전적인 모습을 기대하기가 어렵다며 민주평통의 기능확대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민족의 동질성 회복이 진정한 통일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자문위원직을 수행하기로 다짐했다. 한편 이날 논의된 내용은 5일 오전 종합토의 시간에 발표될 예정이며 평통위원들은 5일 청와대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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