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뉴욕 시 주민들의 쓰레기를 수상으로 운송하는 새로운 계획안을 7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쓰레기를 트럭 대신 배로 운송할 경우 교통체증 문제가 다소 해결되며 운송과정에서 발산되는 공해를 줄일 수 있고 운송요금도 절약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쓰레기 수거구조 변경 추진을 위해서 뉴욕 시에 쓰레기 운송 전용 선박장이 설립돼야 한다. 이 계획에 따르면 퀸즈와 브루클린 그리고 맨하탄에 쓰레기 수송을 위한 전용 선박장을 개설하며 각 보로별로 수거된 쓰레기를 분류, 배를 이용해 매립지로 보낸다. 각 선박장 설립에는 8,500만 달러씩의 비용이 들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안은 시와 주정부를 통과하면 빠르면 2007년부터 실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이 계획안이 통과될 경우 뉴욕 시 쓰레기통도 배 운송용으로 교체되어야 하며 사설 쓰레기 수거 회사들도 트럭 대신 수로로 쓰레기 매립지까지 운송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교체해야한다.
블룸버그 시장은 경제적 그리고 환경 이유에 따라 뉴욕 시 쓰레기 수거 및 처리 교체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계획안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안은 뉴욕 시의회와 뉴욕주 환경보호국의 승인을 받아야 된다.
한편 뉴욕시 쓰레기 수거 구조의 대대적인 변경 계획은 2001년 스태튼 아일랜드의 프레쉬 킬스 쓰레기 매립지가 폐쇄됨에 따라 대응책 마련의 새로운 방편으로 제안됐다. 프레쉬 킬스 매립지에서는 하루 5만톤의 상업용과 주택용 쓰레기를 처리해왔었다.
또한 뉴욕 시는 지난달 뉴욕시의 유리와 금속 그리고 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 분리 및 재생을 위해 휴고 뉴 쓰레기 처리회사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하는 등 스태튼 아일랜드 매립지 폐장에 따른 새로운 처리 방법을 발표한 바 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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